며칠 전 같이 일하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ㅎㅎ
제가 일하는 직장이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라는 종교병원입니다.
소개해드릴 영화도 제칠일안식일재림교의 종교 영화이구요,
먼저 종교영화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안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영화를 보기 전 선생님 설명만 듣고 전쟁에 나갔는데 총을 들지 않고 의무병으로
치료만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되었거든요!
영화 리뷰 시작할게요 ^^
<핵소 고지>
개봉일 - 2017.02.22
장르 - 드라마, 전쟁, 멜로/로맨스
나라 - 미국/오스트레일리아
시간 - 139분
감독 - 멜 깁슨
주연배우 - 앤드류가필드 샘 워싱턴 휴고 위빙 테레사 팔머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양심적 병역거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참전하여 75명이라는 부상자들을 구해 낸 실존인물 데스몬드 도스의 실화 영화입니다.
도스는 주변의 인물들이 나라를 위해 참전하고 목숨을 바치는데
혼자 참전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 생각을 하며 참전을 결심하게 됩니다.
의무병으로 참전을 하고 싶었던 도스는 본인이 생각한 의무병이 아닌
총기를 들고 직접 싸워야 하는 병사로 참전을 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총기 테스트를 통과해야 의무병의 자질이 생기게 되는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는 종교적 신념 및 개인적 트라우마로 인해
총기를 만지고 들지를 못하는 도스는 동료들의 폭력 및 비난, 조롱에도
신념을 굳건히 지키며 결국 재판까지 가게 됩니다.
군 재판에서 아버지의 도움으로 의무병이 될 수 있었고,
의무병이 되어 참전을 하고 다른 병사들은
후퇴 명령을 듣고 밑으로 내려가 차를 타고 기지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데스몬드 도스는 끝까지 전쟁터에 부상을 당하여
누워있는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혼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밑으로 끌어내리기 시작합니다.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에도 종교적 신념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이 적들에 의해
죽어가는데도 총을 들지 않고 나가 싸우지 않는다?는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반부 전쟁 장면에서 다른 병사들은 후퇴 명령을 받고 후퇴할 때 도스는 뒤를 돌아보며 부상자들을 보고 '주님 저에게서 무엇을 더 바라시나요'하며 다시 고지에 뛰어들어 혼자서 부상자들을 끌어내 '한 명만 더, 한 명만 더' 독백을 하는 장면에서 신념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영화 맨 뒷장면은 데스몬드 도스 실존인물이 나와 인터뷰를 하는 장면입니다.
그 당시 사진을 보니 근육이 많지도 않은 마른 병사의 모습이 보였고
나는 어떠한 신념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한번 더 돌이켜 볼 수 있었어요.
도스는 의회명예 훈장을 받게 되고
2006년도에 돌아가셨다고 해요.
집총거부자 도스의 전쟁영웅 스토리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Interest > : Fil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킷리스트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Last holiday, 2006) (0) | 2020.06.09 |
---|---|
일본영화 추천/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짧평) (0) | 2020.06.07 |
감성 영화 추천 멜로/로맨스 영화 '비긴어게인' (0) | 2019.09.22 |
엑시트 EXIT 재난 영화 추천 무대인사(조정석, 임윤아 주연) (2) | 2019.08.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