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edding --- ② 혼인성사로 결정

#노웨딩 #미니멀웨딩
 
어렸을 땐 단순히 결혼해서 살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현실로 다가오니 연애도 흥미없던 내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혼이라고 하고 아기도 낳을 생각이 없다며 여러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다.
사람일은 정말 모른다.
둘이서 오랜 고민 끝에 결론을 내렸다.
 
1. 둘 다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없다2. 나서는거 좋아하지 않으며 많은 사람 앞에서의 불안도가 높다.3. 부모님만 괜찮으시다면 무조건 결혼식은 하기 싫어
 
(물론 어른들이 우리의 의견을 존중해주셔서 결정할 수 있게됨...)
 
양가 어른들만 모시고 우리 본당에서 혼인성사를 통해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식이라고 하긴 거창하지만? 그래도 우리 나름의 결혼식이라고 생각한다)

노웨딩도 결혼식하는 것 만큼이나... 생각보다 비용도 많이 들었고..?
직접적으로 어른들 인사드리러 다녀야하니 나름 마음고생도 했다.
지인들에게도 어떤식으로 알릴지도 머리 터질듯이 고민하고... 차라리 식을 하는게 낫겠다는 말도 나옴 ㅋㅋ하지만 이미 다 끝난 상태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니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하~나도 없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계신 예신, 예랑분들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준비하셨으면 한다.(물론,,, 매우 즐겁진 않겠지만...? ㅋㅋㅋㅋ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