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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가서 얻을 수 있는 여유로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빠 연도기도 드리고
안하던 침상정리 및 청소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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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주민센터에가서 아빠 법적 자료에 필요한 기본 서류를 끊으러 갔다.
법률 사무소에 전화해서 보험금 청구해도 되는지 물어보니
해라고는 하는데 이리저리 인터넷 찾아보니까 상속관련 문제로 틀어질 수 있어
그냥 놔두고 4/7 법률 사무소 갈때 정확하게 물어보고 하려고 한다.
주민센터 갔다가 바로 퇴원 정산 및 서류 끊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며칠전에도 왔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았던 벚꽃이
이날 가니까 눈에 환하게 보였다.
벚꽃이 만개했고 우수수 흩날리면서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 이뻤다.
사진이라도 좀 찍어둘껄 아쉽,
퇴원금 정산하고
보험사 들리려고 했는데 정확하게 알아본 뒤 가려고 했기때문에
시간이 남았다.
동생 옷도 좀 살겸 근처에 남포동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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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점심 먹기 위해 구석구석 가보다가
눈에 띄어버린 인생네컷!
나는 왜 인생네컷이나 스티커 사진 찍는 곳이면 발걸음이 멈추는지 ㅋㅋ
동생이랑은 한번도 찍은 적 없고 추억삼아서
찍어보고 싶은 마음에 단번에 안으로 들어갔다.
쫄쫄쫄 따라오는 동생
싫어할 줄 알았더니 오히려 찍자며 반긴다.
처음에는 인생네컷 안에 있는 가면이랑 캐릭터 머리띠? 같은거 쓰고 찍었는데
너무 어색해서 벗어버리고 맨 모습으로 찍었다.
얼떨결에
이런 코로나 시절도 있었다는 것을 남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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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샷은 정색이죠.
어깨동무하며 렌즈 바라봐,
코로나식 인사
마지막은 왜 저런 포즈 한지 모름
나름 만족하면서 나왔다,
4천원에 얻는 추억과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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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걷다가 갓파스시라는 무제한 스시집에 도착했다.
남포동은 코로나 때문인지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많은 가게가 문을 닫고 있었다.
스시 먹고 싶었는데 연곳은 갓파스시!
예전에 동생이랑 같이 온적이 있었는데
이날 갓파스시 생각하고 있었지만 무제한이라 그냥 말안하고 있었는데
동생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고 한다ㅋㅋ
(요즘 많이 붙어있으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은근 많이 한다는 느낌 받음,,_)
갓파스시 안도 역시 사람이 없었다.
한 테이블에만 사람이 있었다.
예전에는 작은 TV같은 곳에 터치를 해서 주문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까 작은 테블릿이 있었다.
바뀐건지 ? 아니면 뒷자리에만 앉아서 앞자리는 처음이라 내가 몰랐던건지,
갓파스시는 레일에 나오는 스시를 마음껏 집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 가성비가 좋다.
하지만 다른 스시집과 비교 했을 때 질은 좀 떨어질 수 있음.
또 검정색 네모난 접시는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한,두 접시 제외하곤 추가요금을 내는 걸로 알고 있다.
아침 밥을 안먹고 점심을 바로 먹어서 그런지
앉자마자 레일에 돌아댕기는 스시 다 집어서
와구와구 먹었다.
그래서 배도 금방 참,
가득찬 배를 가지고 나와서 옷사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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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옷가게 거리는 이렇게나 사람이 많이 줄었다.
이 역시 평일이라 그런가 ,,? 코로나 때문이 더 크겠지.
동생 옷 여러벌과 나는 세 벌정도 사고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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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전 동기들과 약속이 있어서 서면으로 나왔다.
첫 장소는 '전포여관'
사진은 못찍었다. ㅜ
미숫가루 소주와 딸기 막걸리가 유명한 집!
한때 인스타에서도 유명했던!
이제야 와보는구나 ㅎㅎ
전골도 시켜먹고 꼬막 비빔밥도 시켰는데 사진이 없다 ㅜ
여기는 안주도 킹왕짱 맛있었다!!
엄청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을 보니까 세상 좋았다.
오후 8시쯤 들어와서 오후 11시까지 있다가 2차로 ㄱㄱ!
2차는 살롱드101!!
처음 들어보는 가게 이름이었는데
테마별로 꾸며져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분위기에 감탄,
우리가 선택했던 책많은 테마 ㅋㅋㅋㅋ 이름 알수 없음.
한켠에 이렇게 미니미들이 있다. 실제로 보면 엄청 작다!
먹구름 테마
요로케 테마별로 나눠져 있다
사진상으로 보다 실제가 훨 낫다... ㅎㅎ
예술가 테마?ㅋ
뭔가 형사들한테 조사받는 분위기.....
이뻤는데 너무 빨개서 무서웠다...
원래 여기 앉으려고 했다만 무서워서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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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101은 샹그리아 와인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샹그리아 레드 와인으로!
이 통에 있는 것이 2L 된다고 한다.
빼곡하게 들어있는 과일들!
와인과 치즈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이거 엄청 맛있다.
그냥 내 입맛에 맞다.
달달하고 씁지도 않은 레드와인맛!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먹어본 와인 중에서는 젤루 내 취향에 적합했다.
아마 와인마시러 여기만 올듯,,,, ㅜ
전포여관에서 마신 딸기 막걸리랑 미숫가루 소주는 엄청 맛있었지만 취하진 않았지.
아니 알딸딸도 전혀 없었다 ㅋㅋㅋ
요즘은 알딸딸한 기분이 좋아서
요녀석이 마음에 더 들었나?
다음에도 꼭 갈거다!
여기 마감시간이 새벽 3시인데 마감 찍고 나왔다ㅎㅎ
+
요즘 드는 생각은 하루 알차게 보내는 것
이제 일을 하게 되면 이런 여유도 없을 거다.
내가 다시 쉴때까지는
휴직기간 동안 더 여유있는 삶을 보내고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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