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癌 鬪病14 말씀 쓰기 "그리스도께서 문밖에서서 각 사람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오늘 그분께서 우리의 자비를 보여드립시다." . . . 오늘 복음에 군중 가운데 어떤이들이 저분은 참으로 예언자시다 했더니 대제관들은 율법을 모르는 저주받은자들 같으니하고 무시합니다. '최고의 해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서 누가 그를 믿어냐?' 율법과 성경을 내세우고 있지만 자신들의 종교행위와 판단이 백성들의 기준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 니 귀를 의심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장차 신앙인의 삶에 기준이 될 것이며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 그분이 수많은 이들의 고향이 되실 것이며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 그분이 수 많은 이들의 고향이 되실줄을 알지 못했으면서도 그분을 증거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하느님은 수락하느냐 또는 거부하느냐의 자유를 오늘 우리.. 2020. 5. 24. 말씀 쓰기 "신앙은 시련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럴때 우리는 구름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신앙의 증인들을 바라봅시다" . . . 요한복음에서 갈릴레아카 나는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표징을 일으키신 곳입니다. 거기에 있던 왕실관리는 예수님께 아들을 고쳐달라고 청합니다. 왕실관리인은 이방인입니다. '제 아이가 죽기전에 함께 가주십시오.' 죽음에 가까이 닿아있는 아들의 병고에 놀라 절망하고 있는 한 아버지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표징과 이적이 있어야만 믿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구할 수 있다면 지독히도 끈질긴 사람이 되고, 엎드려 청하는 사람이 됩니다. 오늘 이야기에선 생명이 꺼져가고 있었습니다. 공통점은 성모님처럼 왕실관리도 표징도 일어나기전에 믿었다는 점입니다. 믿을테니 보여달라고 .. 2020. 5. 23. 2020.03.19 2020.03.19 21:55 아빠는 멀리 하느님 곁으로 갔다. 당일날 오전 내가 써놓은 글을 보니 그 당시에는 몰랐다. 과장님 회진때 많이 안좋다고 오늘 못 넘기겠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설마했다. 당장에 동생과 고모한테 연락을 했고 고모는 진시장에 계신 큰엄마한테 들려서 수의를 들고 온다고 했고 동생은 바로 병원으로 왔다. 혼자 있는데 두렵고 무섭고 누군가가 당장에 왔으면 좋겠어서.... 오후 되서 큰집 사촌오빠가 왔다. 아빠의 상태를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 많이 놀라보였다. 아빠한테 잘못한 일이 있어 사과를 하고 늦게 왔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조금있으니 작은고모와 큰고모도 왔고 오후에는 사촌언니, 오빠, 큰고모부도 왔다. 모니터링 하고 있었는데 호흡이 잠시 멈출때는 EKG에서 Asystole 떳고 처음에.. 2020. 3. 26. 세미코마, 오일째 14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아빠는 의식이 없다. 한번씩 부르거나 통증이 있을 때 눈을 뜨곤 했지만 어제내내 잠만자는건지 의식이 전혀 없었다. 아빠라고 불러봐도 눈을 뜨지 않는다. 과장님이 아침 라운딩 할때 청진을 해보더니 폐부종도 있다고 했다. 며칠전부터 소변 나오는것도 탐탁치 않았다. 그래서 손, 발도 붓고 온몸에서 수분이 빠져오는건지 식은땀이 많이 흘렀다. 일단 어제부터 아침, 저녁으로 이뇨제를 투여하기로 했다. 낮에는 집에 잠시 갔다가 저녁때쯤 병원으로 왔는데 동생이 과장님 회진왔다고 했다. 과장님한테 동생이 아빠가 의식이 전혀없는데 언제 깨냐고 물어봤단다. 과장님은 계속 소변이 안나오면 많이 안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한다고 했단다. 나한테는 그런 말 안했는데... 하루전만해도 아빠 호흡하는.. 2020. 3. 19. 고비 3/14 나이트 마치고 병실로 찾았다. 계속 자고 있는 아빠 고모가 3/13-14까지 봐주셨는데 13일 밤 10시경쯤 아빠 통증이 지속되서 몰핀 맞고 수액에 섞인 몰핀을 2.5->8까지 올렸다. 그러고 잠을 푹 자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평소 집에서 자는 아빠 모습과 비슷하여 별 신경을 안썼다. 며칠전부터는 통증이 심했는데 오히려 진통제 맞고 잘 자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게 화근이었나. 나는 고모잠시 보고 11시경 집에 도착해서 잠들었고 자는도중 영우가 깨워서 전화를 받았는데 병동 간호사샘이 아빠 상태가 조금 안좋았다고하며 DNR(심폐소생술 거부) 및 인공삽관 거부 여부를 물어봤다. 전부터 동생과 CPR과 intubation은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었다. 그래서 선생님한테 두개 다 거부를 한다고 .. 2020. 3. 18. 20.3.5 신장암,다발성 뼈전이 암 며칠전부터 아빠는 잠을 잘자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섬망이 조금 있긴 하지만 며칠전처럼 매우 심하진 않았다. 오늘 오전에는 영우가 있었는데 과장님이 갈비뼈 골절이 아닐 수 도 있고 그냥 단순 근육통일 수도 있단다. 그랬으면 좋겠으련만.... 복대도 꾸준히 착용을 해야한다. 어제 고모가 왔었다. 과장님이 관장을 하자고 하는데 내가 하는게 편하고 속 시원해서 내일 하자고 말해달라했다. 오늘 낮에 병원에 와서 글리세린 관장하기 전 막혀있는 변을 손가락으로 좀 파낸 뒤 했다. 한 80g 정도 나왔고 글리세린을 넣었다., 오늘 총 400g 정도 봤다. 그래도 아직까지 복부 팽만감이 심하다. 가스도 많이 배출된 거 같은데 얼마나 더 많이 남은건지 ㅜ 빨리 안에있는 변을 다 빼서 아빠 속이 좀 편했으면 좋겠다. .. 2020. 3. 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