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시련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럴때 우리는 구름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신앙의 증인들을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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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에서 갈릴레아카 나는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표징을 일으키신 곳입니다.
거기에 있던 왕실관리는 예수님께 아들을 고쳐달라고 청합니다.
왕실관리인은 이방인입니다.
'제 아이가 죽기전에 함께 가주십시오.'
죽음에 가까이 닿아있는 아들의 병고에 놀라 절망하고 있는 한 아버지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표징과 이적이 있어야만 믿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구할 수 있다면 지독히도 끈질긴 사람이 되고, 엎드려 청하는 사람이 됩니다.
오늘 이야기에선 생명이 꺼져가고 있었습니다.
공통점은 성모님처럼 왕실관리도 표징도 일어나기전에 믿었다는 점입니다.
믿을테니 보여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짧은 치유의 말씀을 믿고 혼자서 돌아가는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기적을 잔뜩 기대한 갈릴레아 사람들은 환영은 했지만 믿지는 않았고 이 이방인만 믿음을 드렸습니다.
초자연적인 사건을 통해서만 믿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과 그분께서 드러내시는 하느님에
대한 계시를 통하여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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